“정신 건강 지원 사역(Mental Health Support Ministry)”은 정신 건강이 영적 건강만큼 중요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인식하고, 교회가 치유와 회복의 공동체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교회는 오랜 시간 동안 영혼의 구원과 영적 성장에 집중해 왔지만, 정신 건강의 문제는 종종 낙인(stigma)과 오해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전인적 존재—영, 혼, 육—모두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강조합니다(창세기 1:27).
시편 34:18은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상처 입은 마음과 부서진 영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예수님은 마태복음 11:28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초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영적 안식뿐 아니라, 삶의 무게로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치유의 메시지입니다.
정신 건강 지원 사역은 이러한 성경적 기초 위에서, 교회가 안전한 공간(safe space)으로 기능하도록 돕습니다. 이는 단순한 상담이나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공감과 지지, 그리고 공동체적 회복의 문화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정신 건강 문제를 신앙의 부족함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치유의 과정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갈라디아서 6:2의 “너희가 서로의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함께 짐을 나누며 치유의 여정을 동반해야 합니다. 이는 기도와 말씀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상담 지원, 멘토링, 정신 건강 교육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 지원 사역은 결국, 교회가 단순히 영적 성장의 장소를 넘어, 상처 입은 마음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는 진정한 하나님의 공동체로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역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온전한 평안(샬롬)을 세상 속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